신성각이라는 중국집 소문을 듣고~ 후다닥~
숙대입구 근처라고 하는 말도 있고~
뭐 이것저것 있길래~ 다음지도에서 검색!!
6호선 효창공원 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올라와서 직진!!! 하지말고-_-;; (나도 낚였어 -_-;)
밑에 보이는 요렇게 턴하면 바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어~ 거기서 6번?인가 7번인가 -_-;
여튼 기어오는거 하나 타고 대한 노인회에서 내리면 됨~
낼 모레가 삼일절이니~ 곳곳에 태극기가~~
이름도 백범로!!
효창공원역 1번 출구 뒷면(?)에 요렇게 이봉창의사 생가터 (__)
근현대사를 지들 맘대로 고치려는, "건국"60주년을 외쳤던 녀석들에게 이봉창의사와 김구 선생은 어떤 이미지 일까?
마을 버스를 타고~ 기어가면 요렇게 공덕시장~ 한겨레신문사를 지나서~
요렇게 대한노인회가 보인다~ 여기도 뭐;;; 아~ 먹으러 간거지~ 일단 접고~
맞은편에서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오늘의 중국집, 신성각이 보인다
전화번호가 인상적이다 716-열두시십분, 30년 전통(?)이라고 제목을 단 이유는 이 위치에서 계속인지 확인을 안해봐서-_-;
미안하다, 먹기만 하느라;;;
한국지형에 맞는 시티백도 보이는구나~!
신성각 주인장님의 직업-인생 철학이 보이는 문구,
잠시 몇 가지를 나에게 되물어 보게 한다
일단 들어가니 가격표가 보인다~
영업시간이 11시 "37"분이다
요새 짜장면 얼마지?(난 자장보단 짜장이 식감이 산다-_-; 얼마 전 짜장면도 걍 표준어로 다시 쓰기로 한듯?)
옛 물건을 저렇게 수족관에 수집하시나보다
부모님 세대들의 우상이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진이 있다
여튼 주문한 건 짜장면 곱배기와 탕수육~
주인장님의 능숙한 수타솜씨, 장인이 멀리 있는게 아니다
룰루랄라~♬ 하시면서 만드시던데 속사정은 내가 알 수 없어도 즐거움과 자신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포스?ㄷㄷㄷ
드뎌 나온 따끈따끈한 짜장면!
역시 짜장면은 방금 뽑아낸 거 먹는게 진리인듯~
짜장면 진짜 오랜만에 먹었다~
맛? 조미료가 없어서 밍밍하다고 하던데, 난 괜찮던데?
왜 우리동네는 이런 중국집이 없는걸까?
짜장면을 먹고 탕수육을 기다리는 동안~
응? 시계가 2개???
하는 순간 나온 탕수육~~~
우왕~~~ +_+ 이거 진짜 맛있더라~~!
뭐~ 조만간 삼각지 명화원 탕수육도 먹으러 가볼 예정이나,
신성각 탕수육만 해도 秀作이라, 3만원 이하에서는 가장 괜찮은듯 싶다
여튼, 신성각 평가를 내리자면, 규모는 작으나, 맛과 가격면에서 괜찮은듯(물론 일부러 혼잡 시간대를 피해가서 바쁠 때는 모름~)
자고로 음식점은 "맛"과 "위생"과 "친절"로 승부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 (착한 가격은 옵션일 뿐)
신성각, 경기침체가 오래갈 듯 싶지만 앞으로도 계속 남아있길~~!(혹시나 없어질까봐 후다닥 간 -_-;;;)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자면, 맛이란 건 워낙 주관적이라~
특히 블로그 맛집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보다 걍 어디에 어떤게 있더라~ 하는 "정보"만 습득하면 될듯~
자신의 이름과 철학을 입구에 걸고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다는 것, 그리 오래 살지 않았지만 살다보니 이거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허세는 좀 빼고 얘기하자-_-+)
이 동네, 상당히 한적하다~
이제는 보기 어려운 기와지붕,
소화 시킬 겸 산책 겸~ 어슬렁 어슬렁 걸어 내려가는 중~
백범선생 기념관
배가 불러서 ㅠㅠ
선생님, 다음에 올께요ㅠㅠ
비록 제대로 가보진 못했지만 피맛골을 포함해서 서울에서 사라지는 곳들이 많다
로마나 파리처럼 과거를 보존하면서 하면 안될까?
지방선거 얼마 안남다보니 이쉑들 실적만 열나게 생각하니 ㅡㅡ+++
아~~~ 아직도 배불러~~
여튼 신성각 탐방 끝~!
그러나 아마 간짜장과 짬뽕 맛보러 또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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